제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점유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를 내다보고 있다.

제주 전기차 점유율 전국 첫 10% 넘본다…4만대 육박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는 3만9천393대로 전체 운행 차량(기업리스 차량 제외) 41만1천860대의 9.56%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전기차 6천313대(승용 4천, 화물 2천300, 승합 13)를 보급 지원하기로 해 전기차가 추가로 2천대가 넘게 팔릴 경우 점유율이 10%를 넘게 될 전망이다.

차종별 기본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은 최대 1천50만원, 소형은 최대 950만원, 초소형은 650만원이다.

화물차 가운데 소형은 최대 1천600만원, 경형은 최대 1천300만원, 초소형은 800만원, 승합차 중 대형은 최대 1억1천200만원, 중형은 최대 8천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국비가 줄면서 차종별로 기본 보조금이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줄었다.

승합차는 작년 수준으로 지원 금액이 동결됐다.

제주에서는 환경 친화 정책에 따라 201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전기차가 크게 늘었다.

전기차 점유율은 2016년 1%, 2017년 2%대를 넘어섰고, 이후 2021년 7.3%에 이르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