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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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이 서울 명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비티진은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비티진은 서울 명동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 제품 판매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은 비티진이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비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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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사피엔스는 연면적 43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층에 걸쳐 조성됐다. 지상 1층 매장은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하 2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매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 20종, 기능성 화장품 10종, 기능성 음료 1종과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의 맞춤형 건기식 29종 등 총 6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비티진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플랫폼 사업 헬퓨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통합 신규 브랜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정보검색 시스템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비티진은 소개했다.
사진=비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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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를 추진중인 비티진은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해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비티진은 지난해 전년보다 10.4% 증가한 169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 매출 목표로 300억원을 제시했다.

허율 비티진 대표이사는 이날 H.사피엔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과 신규 서비스 헬퓨를 통해 올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율 10%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 1번지 명동에서 H.사피엔스가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