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년 교육단원 통합 공모…작년보다 3배 이상 확대
국립예술단체 무대 경험할 청년 예술가 260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 무대를 경험할 청년 예술가 260명을 찾는다.

문체부는 국립예술단체 6곳과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260명을 통합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은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공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만 운영하던 사업을 다른 국립예술단체로 확대해 통합 공모와 심사를 한다.

지난해 95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350명으로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이미 선발을 완료한 90명을 제외하고 진행한다.

인원은 클래식 음악 성악 분야 55명(국립오페라단 30명·국립합창단 25명), 클래식 음악 기악 분야 25명(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용 분야 20명(국립현대무용단), 연극·뮤지컬 분야 50명(국립극단 40명·서울예술단 10명), 전통예술 분야 110명(국립국악원 60명·국립극장 50명)이다.

공모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 예술가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경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단원으로 선정되면 이들 단체에 소속돼 공공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와 활동 지원금, 다양한 실무 교육을 지원받는다.

교육단원 확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예술인 지원' 혁신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진행한 무용·국악·연극 등 업계 간담회에서는 청년 예술인 육성 지원과 예술 활동 참여 기회 확대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www.narts.kr)과 단체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