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스티븐 발라반 람다 창업자 겸 CEO [SKT 제공]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는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로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는 물론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피온의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등 SK ICT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결집시켜 성능 및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역량과 안정적인 GPU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