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소아응급진료, 아동병원 휴일 당번제 등 기관 모집
야간·휴일 진료 공백 완화…부산형 소아의료 사업 추진
부산시는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운영사업에 동참할 의료기관을 오는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운영사업은 소아의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 운영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역정주 수당 지급 ▲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 등 3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24시간 진료로 중등증 소아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을 운영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참여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면 전담 인력 인건비 등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지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역 정주 수당 지급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시는 필수진료과 중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산에서 수련·근무할 수 있도록 전공의 1인당 월 100만원의 지역 정주 수당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에 참여할 의료기관도 모집한다.

시는 일부 아동병원이 일요일 오전 진료까지만 하고 있어 오후 6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 운영하게 되면 회당 62만5천원을 지원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야간·휴일에 발생하는 소아 진료의 공백을 해소하고 소아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하는 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아 의료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