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1분 교체 백승호, 선제골 빌미 '아쉬움'

백승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버밍엄은 선덜랜드 꺾고 연승
미드필더 백승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는 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버밍엄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3-2024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2연승을 따낸 버밍엄은 승점 38을 쌓아 18위에서 15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블랙번을 상대로 처음 선발 출전했던 백승호는 2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서서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66분을 소화했다.

지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뷘전을 치른 이후 4경기 연속 출전이다.

버밍엄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는데, 백승호의 패스가 빌미가 됐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비엘릭으로부터 볼을 이어받은 백승호가 왼쪽 면으로 벌린 중앙 수비수 마크 로버츠에게 횡패스를 전달했다.

하지만 패스의 속도가 세지 못했고, 선덜랜드의 측면 공격수 잭 클라크가 재빨리 달려들어 볼을 가로챈 뒤 골대로 쇄도해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0-1로 마친 버밍엄은 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조던 제임스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미요시 고지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2-1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백승호는 전반 20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2분에는 거친 플레이로 버밍엄 진출 이후 첫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