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도전…유관기관 11곳과 협약
경기 성남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바이오 분야 관계 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차바이오텍, 분당서울대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바이오 분야 산·학·연·병 11개 기관과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서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성남시정연구원·성남산업진흥원은 시의 특화단지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차바이오텍·디메드·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전자기술연구원·가천대·을지대 등 8개 기관은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와 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대외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성남에 유치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해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첨단바이오 분야 R&D 및 제조기지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생산기지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첨단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특화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천㎡ 규모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2029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