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자국 클라우드 업체에 53억원 지원…"데이터 주권 수호"
보도에 따르면 사쿠라 인터넷은 지난해 11월 일본 업체 중에는 처음으로 지자체 등이 보유한 개인 정보 등을 관리하는 데 사용될 정부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뽑혔다.
다만 일본 정부는 2026년 3월까지 클라우드 성능을 대폭 향상하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조건 충족을 위해 이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쿠라 인터넷은 정부 지원금 등으로 내년 3월까지 최대 200명을 채용해 데이터 보관과 암호화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1999년 설립됐으며 본사를 오사카에 두고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에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종업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820여 명이다.
일본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거대 정보통신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정부가 2022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근거해 클라우드를 '특정 중요물자'로 지정했음에도 일본 업체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클라우드는 국민, 산업과 관련된 데이터 관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기반 시설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쿠라 인터넷 지원이 '데이터 주권'을 수호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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