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사진=광주남문장례식장 제공
박정아 명창 /사진=광주남문장례식장 제공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끝에 지난 14일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75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로,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임방울국악제 판소리부문 명창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후학 양성에도 공을 들인 박정아 명창은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김태연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유방암 투병 중에도 김태연을 위해 지난해 11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 장례위원회에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태연은 주소연 명창 등과 함께 장례위원을 맡아 스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다.

빈소는 광주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