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야전 병원에 스타링크 사용 승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야전 병원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사용을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보안 당국은 가자지구 라파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야전 병원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스타링크의 저지연 고속 접속 서비스를 통해 다른 병원과의 화상회의는 물론 실시간 원격진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부는 또 이스라엘 내에서도 스타링크 사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초기에 일부 기업용 서비스가 제한되지만 추후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작년 10월 개전 직후부터 전시 통신망 강화를 위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도입이 논의돼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