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투자기업에 인력 사전교육 후 공급…훈련 장려금도 지급
전북 남원시는 투자 기업에 필요 인력을 사전 교육해 공급하는 '남원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적기에 숙련 노동자를 공급, 초기 인력난을 줄여줌으로써 기업 유치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1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한 기업이 인원을 선발해 맡기면 전문기관에 맡겨 일정 기간 교육해주는 방식이다.

교육 기간은 최장 2개월이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가르쳐 곧바로 노동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훈련생에게는 월 최대 60만원의 훈련 장려금을 준다.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남원시민이 아닌 취업 준비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의 기업투자 유치 정책을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게 바꾼 프로그램"이라며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숙련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