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무역협회장에 윤진식 前장관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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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13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78·사진)을 추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임 가능성이 나온 구자열 무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1년 31대 무협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15년 만의 기업인 출신 회장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협 회장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주로 기업인이 맡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슈가 나오면서 2006년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회장을 맡았다”며 “미국 정부 쪽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윤 전 장관이 27일 정기총회에서 무협 회장에 공식 선임되면 경제 5단체 중 유일한 관료 출신 수장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연임 가능성이 나온 구자열 무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1년 31대 무협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15년 만의 기업인 출신 회장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협 회장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주로 기업인이 맡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슈가 나오면서 2006년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회장을 맡았다”며 “미국 정부 쪽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윤 전 장관이 27일 정기총회에서 무협 회장에 공식 선임되면 경제 5단체 중 유일한 관료 출신 수장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