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노인복지 계획 수립…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등 39개 사업 추진
돌봄체계 강화·인프라 확충…성동구, 노인복지 1천174억원 투입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고령층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노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5만명으로 10년 전보다 3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인프라 확충 및 지원, 노후생활 보장 체계 구축, 활기찬 문화 조성 및 사회참여 확대 등 3개 분야 39개 사업에 총 1천1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계획에는 안정적 소득 기반 보장, 생활 돌봄 서비스 제공 등의 복지정책뿐만 아니라 노인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액티브시니어(65∼74세)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예방적 사업 및 노인 돌봄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사업 등이 담겼다.

구는 우선 노후 구립경로당 이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및 제로에너지건물 전환사업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권역별 노인복지관 및 성동50플러스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연령·지역·성별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하는 등 신규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어르신 소원성취함 운영 사업, 낙상 안전 예방용품 지원사업 및 성동 시니어모델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94개 늘어난 2천175개 운영하고,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중점 돌봄군의 돌봄 시간도 월 평균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려 돌봄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가족, 돌봄 제공종사자,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구민 모두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주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포용도시 성동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