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빠진 슈투트가르트, DFB 포칼 8강서 탈락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에서 탈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DFB 포칼 8강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16승 4무)을 이어가며 1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1분 코너킥 기회에서 발데마르 안톤이 헤더로 포문을 열어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슈투트가르트는 후반전 잇따라 실점했다.

후반 5분 레버쿠젠의 로베르트 안드리히에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3분 크리스 퓌리히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때려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후반 22분 레버쿠젠의 아민 아들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섰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45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요나탄 타에게 극적인 헤더를 얻어맞고 2-3으로 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날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정우영은 카타르에서 소속팀으로 곧바로 복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