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관위장 "尹정부 탄생 책임"…임종석 "文정부 잘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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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친명·친문 갈등
민주당 1차 경선지 23곳 발표
文정부 국토부장관, 경선 배제
민주당 1차 경선지 23곳 발표
文정부 국토부장관, 경선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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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이날 4월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임 위원장이 사실상 친문 후보들의 자진 불출마를 권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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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발표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노형욱 전 장관(광주 동남갑)이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다. 다만 2위 예비후보와 격차가 컸던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충남 공주부여청양)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5~47%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임기 말 지지율이 높았다”고 발끈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23곳을 1차 경선 지역구로 선정했다. 13개 지역구는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송기호 지역위원장, 홍성룡 전 서울시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송파병에선 현역인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맞붙는다. 텃밭인 광주광역시에선 동남갑을 두고 현역인 윤영덕 의원과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경쟁한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