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서 180억원 계약 성과

강원도·WMIT와 함께 수출지원단 구성, 중동시장 진출 지원

강원 원주시는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4)에서 180억원(1천341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냈다고 6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로 구성한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 기간 활발한 상담을 펼쳐 전년보다 20% 증가한 2천182건에 2천846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계약 추진 실적은 130건에 1천341만달러, 한화로는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216㎡ 규모의 24개 부스로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17개사와 함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다.

원주시가 주축이 된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 첨단 의료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밀착 지원을 펼쳤다.

또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두바이지회, 아랍에미리트(UAE) 한인회와 얼라이언스를 맺었다.

이어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무역협회(UAE Mecomed)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기업 지원 전략을 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두바이지사, 코트라(KOTRA) 두바이 무역관과 인증전략을 논의하는 등 원주 의료기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원강수 시장은 "두바이는 급성장세를 보이는 자본시장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흥시장"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 여러 나라에 홍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