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서재 '모임의 모임' 시리즈 출간
책 읽으며 대화 나눈 공부 기록…'대화의 대화'
가수 요조는 이른바 여러 직업을 가진 N잡러다.

가수이자, 서점주인이며 글을 쓴다.

이번에는 대화 모임을 이끌었다.

최근 출간된 '대화의 대화'는 요조가 모임장으로 참여해 모임 회원들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회사원 버들, 장학사 신서희, 성교육활동가 심에스더, 회사원 조한진, 전도사 한오석이 리터러시, 페미니즘, 예술, 죽음에 관한 책을 읽고 나눈 대화를 담았다.

이들은 한 달에 한권씩, 총 4권을 읽었다.

모임회원들은 "시집을 들고 목욕탕에 들어가서 읽는다"는 저자의 글을 읽고 독서에 대한 저자의 열정에 감탄하기도 하고, '리터러시'에 관한 책을 읽은 후 책뿐 아니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리터러시'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한다.

'대화의 대화'는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중림서재의 '모임의 모임'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음식 평론가 이용재 작가가 모임장으로 참여한 '먹는 우리', 곽아람 조선일보 기자가 참여한 '어른의 공부'도 이 시리즈로 함께 묶여 출간됐다.

이용재는 '먹는 우리'에서 음식과 먹는 나에 관해 성찰하기 위해 삶에 요리라는 행위를 들여와야 한다고 말한다.

'어른의 공부'는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헤르만 헤세 '데미안',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등을 다시 읽으면서 고전의 면모를 재발견하는 대화를 담았다.

책 읽으며 대화 나눈 공부 기록…'대화의 대화'
▲ 대화의 대화 = 요조 등 지음. 256쪽.
▲ 어른의 대화 = 곽아람 등 지음. 204쪽.
▲ 먹는 우리 = 이용재 등 지음. 196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