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순헌 전 구청장 "부산 해운대갑 출마"
민선 7기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에서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1일 공식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운대는 더 이상 깃발만 꽂으면 당선시켜 주는 자존심 없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정치적 계산만 앞세워 쇼핑하듯 지역구를 기웃거리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값진 경험에다 대학교수이자 도시 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지역발전에 쏟아부어 해운대를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운대백병원이 2028년까지 800병상에 달하는 중증질환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며 "병원 규모가 1천700병상인 매머드급 병원이 되는 만큼 의과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53사단 가용 용지 활용한 첨단 연구개발 복합단지 조성, 신해운대역과 도시철도를 연계한 순환 트램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재정비 사업 추진, 벡스코 인근 도심 공항터미널 조성,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