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겨울 보낸 강인권 NC 감독 "김영규·김시훈 선발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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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조용했던 팀은 NC 다이노스다.
NC는 19명의 선수가 매물로 나온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한 번도 호명되지 않았다.
FA 계약을 1건도 체결하지 않은 팀은 NC가 유일하다.
물론 대부분 원소속팀 잔류 계약이긴 했으나 선발투수 에릭 페디, 구창모가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비시즌 행보다.
2023시즌 투수 3관왕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부름을 받아 미국프로야구(MLB)에 복귀했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부상 끝에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했다.
30일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강인권 NC 감독이 "캠프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 투수를 확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와 보조를 맞출 토종 선발을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는 신민혁, 이용준, 이재학, 최성영, 이준호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신영우가 빈 자리를 메울 후보다.
특기할 만한 점은 불펜 김영규와 김시훈이 선발 경쟁에 뛰어든다는 점이다.
김영규는 작년 63경기 61⅔이닝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고, 김시훈은 61경기 52⅔이닝 1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찍었다.
NC는 지난해 불펜진 평균자책점(3.92)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았고, 홀드(88개)는 우승팀 LG 트윈스(92개) 다음으로 많았다.
결국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한 축이었던 불펜 마운드의 힘을 선발진으로 옮겨오려는 구상이다.
강 감독은 "기존의 선발 자원 6명에 김시훈, 김영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김재열까지 총 9명을 선발 후보군에 뒀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들에 대해선 "페디만큼의 강력함은 없겠지만 그래도 모두 선발 투수로서의 안정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약체라는 전망을 딛고 PO까지 오른 경험은 수치화할 수 없는 값진 자산이다.
NC는 2022시즌을 마치고 FA 양의지와 노진혁을 놓치고도 정규시즌 톱 5에 진입한 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차례로 격파해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진격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분명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면서 "어떤 팀과도 경쟁력이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연합뉴스
NC는 19명의 선수가 매물로 나온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한 번도 호명되지 않았다.
FA 계약을 1건도 체결하지 않은 팀은 NC가 유일하다.
물론 대부분 원소속팀 잔류 계약이긴 했으나 선발투수 에릭 페디, 구창모가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비시즌 행보다.
2023시즌 투수 3관왕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부름을 받아 미국프로야구(MLB)에 복귀했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부상 끝에 지난해 12월 상무 입대했다.
30일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강인권 NC 감독이 "캠프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 투수를 확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와 보조를 맞출 토종 선발을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는 신민혁, 이용준, 이재학, 최성영, 이준호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신영우가 빈 자리를 메울 후보다.
특기할 만한 점은 불펜 김영규와 김시훈이 선발 경쟁에 뛰어든다는 점이다.
김영규는 작년 63경기 61⅔이닝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고, 김시훈은 61경기 52⅔이닝 1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찍었다.
NC는 지난해 불펜진 평균자책점(3.92)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았고, 홀드(88개)는 우승팀 LG 트윈스(92개) 다음으로 많았다.
결국 플레이오프(PO) 진출의 한 축이었던 불펜 마운드의 힘을 선발진으로 옮겨오려는 구상이다.
강 감독은 "기존의 선발 자원 6명에 김시훈, 김영규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김재열까지 총 9명을 선발 후보군에 뒀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들에 대해선 "페디만큼의 강력함은 없겠지만 그래도 모두 선발 투수로서의 안정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약체라는 전망을 딛고 PO까지 오른 경험은 수치화할 수 없는 값진 자산이다.
NC는 2022시즌을 마치고 FA 양의지와 노진혁을 놓치고도 정규시즌 톱 5에 진입한 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차례로 격파해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진격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분명한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면서 "어떤 팀과도 경쟁력이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