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연구원 357명 설문조사 결과

제주에서 직항 항공편으로 오갈 수 있는 중국 장쑤성 난징 시민의 제주 관광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난징시민 87% '제주 방문 계획 있다'…3박 4일 가장 선호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10월 5∼17일 난징 시민 3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주 방문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86.8%인 310명이 '예'라고 답했고, 13.2%인 47명만 '아니오'를 선택했다.

제주 여행 선호 체류 기간은 3박 4일 30.8%(110명), 2박 3일 22.4%(80명), 4박 5일 22.1%(79명) 등으로 짧은 편이었다.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를 원하는 비율은 12.9%(46명)였다.

제주 체류 기간 지출 의향 경비는 8천∼10만 위안(약 149만∼186만원)이 23.8%(8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만∼1만2천 위안(약 186만∼223만원) 21.3%(76명), 5천∼8천 위안(약 93만149만원) 16.8%(60명), 1만2천∼1만5천 위안(약 223만∼279만원) 16.8%(60명) 순이다.

제주 여행 시 선호 쇼핑 품목은 화장품 37.5%(134명), 의류·잡화 17.4%(62명), 인삼·한약재 15.7%(5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관광 매력은 다양한 관광자원 69.7%(249명), 여행안전·치안 49.3%(176명), 가까운 거리 45.7%(163명), 쇼핑·면세점 43.7%(156명), 뚜렷한 사계절 38.4%(137명), 여행 경비 38.1%(136명), 여행지 위생·보건 35%(125명), 무비자 입국 21%(75명) 등이다.

제주연구원은 여행 경비 내에 제주의 다양한 자연 자원을 관람할 수 있는 일정을 포함하고 일부 문화 체험이 가능한 체험 행사로 구성된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제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쑤성의 성도 난징시의 상주인구는 약 1천만명이다.

현재 제주∼난징 직항노선이 2개 항공사에서 주 8편 운항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