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사우디 만치니 감독 "한국과 16강전, 서로 어려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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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서로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치니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태국전(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 한국을 놓고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의 계열사 APTN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한국은 대부분 선수가 유럽에서 뛴다"며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선수들이다.
수년간 유럽에서 뛰었는데, 그게 우리랑은 조금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1승 2무)은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기면서 조 2위 자격으로 F조 1위 사우디(2승 1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만치니 감독은 클린스만호와 일전을 놓고 "축구는 90분이다.
이 90분 동안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도 전체 16강 경기 중 한국-사우디전이 가장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예측했다.
옵타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이 52.7%라고 분석했다.
양 팀의 전력이 사실상 비슷하다고 본 것이다.
우리나라 경기 다음으로 양 팀 전력 차가 크지 않다고 평가되는 이라크-요르단전도 60%가량은 한쪽의 우세가 점쳐진다.
옵타는 조별리그 D조 선두 이라크의 8강행 가능성을 59.5%, 우리나라와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긴 요르단은 40.5%로 내다봤다.
사우디는 국제축구연맹(FIFA) 5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33계단 낮다.
그러나 중동의 전통 강호로 군림해온 만만치 않은 상대다.
중동 팀 중 FIFA 랭킹이 이란(21위) 다음으로 높다.
만치니 감독 체제의 사우디는 이미 한 차례 클린스만호에 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웃은 바 있다.
한국으로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다만 당시는 만치니 감독이 막 부임한 터라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조련하지 못했다.
한국전 패배 이후 사우디는 A매치에서 6승 3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세계적 축구 명장을 꼽힌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3연패(2005-2006, 2006-2007, 2007-2008시즌)를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지휘했고, 2018년부터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도 이뤄냈다.
지난해 8월 사우디와 계약하면서 연봉으로 2천500만유로(약 361억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만치니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태국전(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 한국을 놓고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의 계열사 APTN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한국은 대부분 선수가 유럽에서 뛴다"며 "좋은 경험을 많이 한 선수들이다.
수년간 유럽에서 뛰었는데, 그게 우리랑은 조금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1승 2무)은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기면서 조 2위 자격으로 F조 1위 사우디(2승 1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만치니 감독은 클린스만호와 일전을 놓고 "축구는 90분이다.
이 90분 동안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도 전체 16강 경기 중 한국-사우디전이 가장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예측했다.
옵타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를 확률이 52.7%라고 분석했다.
양 팀의 전력이 사실상 비슷하다고 본 것이다.
우리나라 경기 다음으로 양 팀 전력 차가 크지 않다고 평가되는 이라크-요르단전도 60%가량은 한쪽의 우세가 점쳐진다.
옵타는 조별리그 D조 선두 이라크의 8강행 가능성을 59.5%, 우리나라와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긴 요르단은 40.5%로 내다봤다.
사우디는 국제축구연맹(FIFA) 5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33계단 낮다.
그러나 중동의 전통 강호로 군림해온 만만치 않은 상대다.
중동 팀 중 FIFA 랭킹이 이란(21위) 다음으로 높다.
만치니 감독 체제의 사우디는 이미 한 차례 클린스만호에 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웃은 바 있다.
한국으로서는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다만 당시는 만치니 감독이 막 부임한 터라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조련하지 못했다.
한국전 패배 이후 사우디는 A매치에서 6승 3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세계적 축구 명장을 꼽힌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3연패(2005-2006, 2006-2007, 2007-2008시즌)를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지휘했고, 2018년부터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도 이뤄냈다.
지난해 8월 사우디와 계약하면서 연봉으로 2천500만유로(약 361억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