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효과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사우디 데스크'를 본점에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서는 네옴시티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고객 기업 상담,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과 시장 조사, 핵심 발주처와 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파견된 주재원도 유망 사업 발굴과 협력 채널 구축, 현지 기업 상담 등으로 본점과 협업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승인액 기준 사우디에 396억 달러, 아랍에미리트(UAE)에 355억 달러, 카타르에 144억 달러 등 중동 지역에만 약 1천61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제2의 중동 붐 확산과 정부의 2024년 해외 수주 570억 달러 달성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 '사우디 데스크' 가동…중동 진출 기업에 금융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