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산업재해 관련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산업재해 관련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호정 의원이 탈당 선언 9일 만에 탈당계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의당 관계자는 25일 "류 의원이 전날 탈당계를 제출해 수리됐다"며 "국회 절차를 거쳐 탈당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기 전부터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인 '새로운 선택'에 합류해 정의당 주류 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탈당 계획을 밝혔다.

정의당은 류 의원의 행위를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류 의원의 탈당 절차는 21대 국회의 비례대표직 승계 시한(이달 30일) 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정의당은 의석수(6석)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비례대표인 이은주 의원도 전날 국회에 사직서를 냈다. 의원직 승계를 위한 전략적인 사직서 제출로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