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주택과 학교, 경로당 등 생활권에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구민에게 수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김경호 구청장은 "나무 심기는 환경보호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도심 속 풍부한 녹지 공간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녹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상자에겐 교목, 관목과 부엽토를 지원한다.

교목은 감나무, 산딸나무, 청단풍 등 5종, 관목은 나무수국, 덩굴장미, 사철나무, 황매화 등 8종이다.

식재 규격에 맞는 유휴지를 확보하면 원하는 것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제외),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이다.

신청할 수 있는 최소 면적은 0.25㎡로, 옥상 녹화는 불가하나 소량의 화분 식재는 허용된다.

다음 달 14일까지 방문 또는 전자우편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후엔 현장 조사를 거쳐 3월 중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 02-450-779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80곳을 대상으로 수목 1천800주를 지원해 생활권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내집 앞에 감나무를'…광진구, 나무심기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