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 일환의 정책·현안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을)과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공노 만난 송기헌 의원 "필요시 공무원 고충 해소 법안 발의"
송 의원과 원공노는 23일 오후 2시 원주시청 3층에서 '정책·현안 간담회'를 했다.

살기 좋은 우리 동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노동 이슈를 다뤘다.

원공노 측은 시청 공무원들이 겪는 근로환경 문제 등의 현안과 일하기 좋은 원주를 실현하기 위한 개선 과제를 건의했다.

원공노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조직에도 괴롭힘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나 근로기준법과 달리 공무원들에게 적용되는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관련한 명시적인 조항이 없다"고 법률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최근 원주시와 원공노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공무원 다면평가 폐지에 따른 강원도청 감사 관련 의견 등을 비롯해 오는 4월 총선 수개표 지원 업무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밖에 원주시민의 사법 행정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춘천지법 원주지원에 항소심 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원공노 만난 송기헌 의원 "필요시 공무원 고충 해소 법안 발의"
이에 송 의원은 "청취한 의견 중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조속히 법안을 발의해 공무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겠다"며 "노동계 내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시민을 만나 문제점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개선과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원주지역 분야별, 세대별, 지역별 단체 등과의 연속 정책 간담회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