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시공사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지은 동부건설 선정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이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동부건설이 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한국 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시공사를 동부건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동부건설과 조인식을 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 뒤 2001년 전주월드컵경기장 건립, 2014년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등 스포츠 시설 건축 경험이 있는 동부건설과 우선협상을 해 계약을 완료했다.

동부건설은 2025년 5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공을 목표로 주요 건축물 건립 공사를 곧바로 시작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동부건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상징이 될 축구종합센터의 시공사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최고의 시설이 건립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체육시설을 동부건설이 시공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완벽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충남 천안시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총 47만8천㎡ 부지에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는 11면의 축구장, 1천500여석 규모의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 IT와 스포츠사이언스 등 다양한 첨단시설을 도입한 융복합 스포츠 시설로 조성돼 각급 축구 대표팀에는 최적의 훈련요건을 제공하고, 유소년·지도자·심판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마련된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동호인과 일반인도 다양한 축구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구 가치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