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부상 골키퍼 김승규 귀국…연습 파트너로 김준홍 합류
무릎 부상 때문에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클린스만호 전력에서 이탈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귀국해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김승규가 22일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돼 귀국한다"며 "귀국 후 바로 수술을 받고 회복 및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는 1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서 골문을 지킨 김승규는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요르단 전에 김승규 대신 조현우(울산)를 선발로 내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은 대회 기간에 조현우,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골키퍼 2명으로 훈련이 어렵기 때문에 김준홍(김천 상무)을 연습 파트너로 호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AFC 아시안컵 규정상 첫 경기가 지났기 때문에 선수 교체 등록은 불가능하고, 김준홍은 연습 파트너 역할을 소화하며 경기 일에는 관중석에 앉게 된다는 것이다.

김준홍은 지난해 9월 유럽 원정과 10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 때 클린스만호에 소집된 경력이 있다.

김준홍은 23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현지 시간 23일 오전 훈련부터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