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품고 연일 불기둥…이베스트證은 하락 반전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새로운 대주주로 오르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S그룹 계열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정식 편입되면서 나올 시너지에 투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31분 현재 LS네트웍스는 전 거래일보다 695원, 13.97% 오른 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25% 육박하는 강세에 이어 또 다시 두자릿수 강세다. 반면 같은 시각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5원, 3.84% 떨어진 4,140원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12% 상승 마감에서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한 모습이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서를 제출한지 9개월만이었다. 이를 통해 G&A가 소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3423만9190주 중 3383만0364주가 LS네트웍스로 옮겨지면,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0.98%를 소유한 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시장에서는 범LG가의 금융업 재진출이 9년만에 이뤄졌음에 주목하고 있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최근 LS머트리얼즈 상장주관사단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등 LS계열 정식 편입에 따라 계열과의 긴밀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부동산PF 잠재부실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금융회사로서 계열 핵심사업과의 사업적 연관성이 높지 않은 점, 지배구조상의 역할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회사와 계열과의 신용의존성은 보통 수준"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