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총 11개 부문에서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같은 시상식에서 지난해 12개 부문 중 7개 부문, 2022년에도 11개 부문 중 6개 부문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했다. 수리비,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했다고 전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각 분야별 순위 조사가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기아는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 외에 ▲준중형 승용 혼다 시빅 ▲중형 승용 혼다 어코드 ▲중형 SUV 혼다 패스포트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가 상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바 있으며 기아 EV6와 EV9도 각각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쓸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