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미약품 장차남, 모녀에 법적대응…승산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촉발된 한미약품 그룹의 가족간 경영권 분쟁이 법적다툼으로 비화했습니다.

    한미가 장남과 차남이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 소송을 낸건데, 통합 무산 가능성이 있는지 박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그룹 통합 발표 이후 절차를 문제삼으며 법정대응을 예고해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남동생인 임종훈 사장과 함께 수원지방법원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이지만, 그동안 임종윤 사장이 제3자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해온 만큼 관련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미그룹 모녀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실장이 주도한 OCI와의 통합에 장남과 차남이 반격에 나서며, 전례 없는 이종 기업간 통합이 성사될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통합에 제동이, 기각이 된다면 통합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통합 요건상 문제가 없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방민주 법률사무소한성 변호사 : 기본적으로 M&A(인수합병)의 필요성이 있는지가 판단 대상이긴 한데, 법원이 경영적인 판단에 대해 너무 타이트한 기준을 적용하진 않습니다. 상당 부분 경영진에 대한 재량권이 인정돼 신주 발행 가처분 단계에서 법원이 M&A에 제동을 거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떻든 오는 3월 주총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장차남이 뜻을 같이한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판단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구조를 보면 어느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이 누구 편에 서느냐에 따라 지분율이 30%를 넘어 승리할 수 있지만, 신 회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오늘(18일)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일부 증권사들은 경영권 분쟁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요동치자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를 줄이기 위해 증거금율을 높였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편집 : 김정은, CG : 김지원
    한미약품 장차남, 모녀에 법적대응…승산은?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한미약품 장차남, 모녀에 법적대응…승산은?

    ADVERTISEMENT

    1. 1

      SK, 이웃사랑성금 200억원 기부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은 16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80억원 증액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665억원이다. SK는 그룹 차원의 기탁금 200억원과 별도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AX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약 60억원을 추가 조성했다. 이를 합산한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원이다.지 위원장은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시욱 기자

    2. 2

      현대차, 세계양궁연맹과 파트너십 3년 연장

      현대자동차는 세계양궁연맹과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해 2028년까지 타이틀 후원을 지속한다고 16일 밝혔다.현대차는 2016년 전 세계 양궁 대회를 총괄하는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사진),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기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타이틀 스폰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을 추가해 기술 중심 브랜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대회 중계 등 주요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양궁은 현대차가 지향하는 정밀함, 집중력, 탁월함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3. 3

      신한銀, 노숙인 동행스토어 1호점 열어

      신한은행은 16일 서울 동자동 동행스토어 1호점 ‘정담’에서 식당 창업을 기념하는 개업식(사진)을 열었다. 동행스토어는 신한은행과 서울시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립 의지를 높이고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활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