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러북 외무장관, 정치적 접촉 일정 논의"
러시아는 외무부는 성명에서 지난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 "향후 정치적 접촉 일정을 포함해 지난해 9월 러북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 이행에 중점을 둔 양자관계 발전 문제를 상세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 외무상이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답방 일정을 조율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 등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실무 분야에서 교류 속도를 유지하고 계약 및 법적 틀을 더욱 개선하며 인도주의와 문화 분야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에 관해 라브로프 장관과 최 외무상은 "미국과 그 위성국들의 무책임하고 도발적인 행동으로 촉발된 역내 긴장을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 외무상이 14∼18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14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 외무상은 15∼17일 공식 일정을 치르고 18일 북한으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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