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맥스, 밸류에이션 매력 높다는 증권가 평가에 상승(종합)
코스맥스 주가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증권가 판단이 이어지면서 17일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6% 오른 12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이날 코스맥스의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해 호실적에도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26% 하락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며 "호실적이 피크 아웃의 빌미가 됐고 혹여나 있을 일회성에 대한 우려가 막연히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우려를 기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긍정적 요소가 확대될 2024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스맥스는 중국 외형 회복, 미국 체력 개선이 더해지며 처음으로 연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하면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업체 가운데 최선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024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3년 매출이 부진했던 중국 법인도 낮은 기저와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재고 소진 등에 따라 매출 회복이 이뤄진다고 가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맥스는 해외 자회사가 많아 2023년 4분기 영업 외 비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글로벌 내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는 견고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