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성장률 작년 5.4%서 올해 4.6%로 둔화 전망
IMF 총재 "중국, 성장둔화 피하려면 구조개혁 필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이 "심각한 성장률 하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단기적, 장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방정부 부채와 함께 중국의 부동산 부문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장기적으로는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자신감 상실"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중국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지속해서 개방하고, 동시에 소비 부문을 강화해 성장모델의 균형을 잡는 구조 개혁"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축 대신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문제와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실제로 시장에서는 5% 정도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IMF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일부 정책적 조치 이후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IMF도 부동산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4.6%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