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6일 중국의 핵심 일등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새로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08년 7월 차이나리치투게더주식형 공모펀드를 출시한 이후 16년 만에 선보이는 중국 상장주식 공모펀드다. 그간 에셋플러스가 출시했던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6개 액티브 ETF 시리즈와 달리 지역별 특화된 투자 전략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ETF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10개 내외의 일등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벤치마크는 MSCI 차이나로, 텐센트, 핀둬둬, CATL 등을 편입한다. 이날부터 한국증권거래소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고태훈 액티브 ETF 본부장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국 주식 시장에 보상의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며 "정부 주도의 성장에서 민간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는 경제 구조 속에서 경쟁력 있는 성장을 이끄는 기업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04년 중국 상해에 리서치법인을 설립해 20여 년 동안 현지 직원이 중국 주식 리서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7월 7일 설정된 '차이나리치투게더주식형펀드'는 설정일 기준 16년간 비교 대상 펀드들 가운데 상위 1%를 기록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