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만·문경원·전규연·최설화 첫 1위…신한투자증권, 베스트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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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
김정욱·지인해·최정욱 2관왕
女 베스트 애널 5명 '역대 최다'
신한證, 4년 만에 정상 탈환
KB證 첫 2위…NH證 3위 유지
김정욱·지인해·최정욱 2관왕
女 베스트 애널 5명 '역대 최다'
신한證, 4년 만에 정상 탈환
KB證 첫 2위…NH證 3위 유지

○25년 만에 여성 애널리스트 최다

이번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연구원은 총 일곱 명이었다. 신용분석 부문 베테랑 김상만과 5년 차 ‘신예’ 문경원(유틸리티), 서울 여의도에서 손꼽히는 중국인 애널리스트 최설화(글로벌 투자전략) 연구원 등이다. ‘최초 1위’와 동시에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거머쥔 ‘2관왕’도 나왔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식음료·담배에 이어 유통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은행·신용카드 분야에서 활약했던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부문에서 처음 1위에 올랐다. 지인해 연구원은 미디어·광고 1위 탈환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레저 부문을 석권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에선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작년 상반기 여성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한 명에 불과했으나 하반기 다섯 명으로 늘었다.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이 2020년 원자재 부문 신설 후 여성 애널리스트로서 처음 1위에 올랐고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제약·바이오 부문 1위를 탈환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리서치 명가’ 신한의 귀환

KB증권은 조사 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작년 상반기 4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3위를 유지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증권사에 수여하는 ‘골든불’ 상은 SK증권에 돌아갔다. 작년 상반기 7계단 상승하며 11위를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2계단 올라 9위를 차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하나증권(10명)에 이어 가장 많은 여덟 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해 ‘프런티어’ 상을 받았다. ‘디지털 이노베이션’ 상은 삼성증권에 돌아갔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