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공시는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상장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전년보다 1.1건 많은 25.7건이다.

유형별로 기업 영업 활동으로 인한 중대한 변화를 알리는 수시공시(1만7517건)가 5.2% 늘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기조에도 기업의 영업·생산 활동과 관련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늘어난 영향이다. 풍문·보도 관련 해명공시 증가로 자율공시(1562건)가 6.2%, 상장사의 기업홍보 활동 강화로 공정공시(2389건)가 10.1%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작년 공시 건수는 2만2349건으로 1.4% 증가했다. 상장사가 91개 늘어나면서 기업당 평균 공시 건수는 0.6건 감소한 13.1건으로 집계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