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는 '금잎'…금산깻잎 4년 연속 연매출 600억원대
충남 금산군은 4년 연속 깻잎 연 매출 6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깻잎 연 매출은 2021년 635억원, 2022년 693억원, 지난해 677억원을 기록했다.

군은 2011년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고 2015년 금산 추부깻잎 특구를 지정한 이후 시설 현대화와 함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배양액으로 깻잎을 길러 더 큰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양액재배 참여를 독려하고, GAP 인증 등 자발적인 품질향상 노력과 지역 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것은 깻잎 생산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농가 고령화로 금산군의 깻잎 생산 면적은 2022년 361㏊에서 지난해 352㏊로 감소했다.

깻잎 생산량 감소 대응책으로 군은 양액재배 확대, 연료비 절감 기술 개발, 자체 종자 생산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깻잎은 군의 대표 소득 작물로 농가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통혁신, 시설현대화, 외국인 노동 인력 지원에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