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시민과 함께 제주 하천습지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을 발간했다.
[제주소식] 환경운동연합, 하천습지 가치 재조명 보고서 발간
보고서는 효돈천, 하천습지의 정의,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국내 하천습지 사례, 시민 모니터링단이 조사한 제주의 대표 하천습지, 사진으로 보는 하천습지 풍경, 제주의 하천습지를 위한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제주의 하천이 건천이라는 이유로 습지로써 인식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하천습지는 어류 번식과 서식에 도움을 주고 저서생물 등 다양한 생물군 서식처다.
또 수질 정화작용, 홍수 피해 저감, 심미적·경관적 기능을 한다.
하지만 치수 사업의 일환으로 하천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하도 준설이 무분별하게 이뤄졌다. 이에 따라 우수한 하천 습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하천 습지의 파괴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 습지 시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숱한 하천 정비사업으로 파괴된 제주 하천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정책 마련을 요구하기 위해 하천 습지 조사를 수행했다.
[제주소식] 환경운동연합, 하천습지 가치 재조명 보고서 발간
민속자연사박물관,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

(제주=연합뉴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6일부터 2월 4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을 연다.
주요 전시 작품은 동백꽃을 비롯해 하얀 눈 속에 꽃피는 흰털괭이눈, 가시딸기, 모데미풀, 팽나무와 송악 등 30여 점이다.
이 외에도 가시딸기, 섬모시풀, 환삼덩굴, 가시복분자딸기 등 제주산 원료를 추출해 개발한 화장품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제주생물자원은 2014년 설립한 제주 토종 농업회사법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전승지식을 산업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시작품은 관람객들이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금액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푸른 정원과 눈 속에 핀 꽃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명소"라면서 "특히 올해는 박물관 개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자료 보관 기획전을 비롯해 알찬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값진 추억을 간직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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