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7년까지…전기차 배터리 소재 장기간 확보 기대
현대차, 중국 업체와 4년간 리튬 공급 계약 체결
현대차가 중국 업체로부터 4년간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리튬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중국 리튬 공급사 성신리튬에너지는 현대차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 공시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4년간 거래될 리튬 공급량과 공급 가액은 공시에 명시되지 않았다.

성신리튬에너지의 주요 리튬 생산지 중 한 곳은 쓰촨성 일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다.

중국 전체 리튬염 생산량의 27.9%를 차지한다.

리툼염은 전기차용 리튬배터리의 핵심 재료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공시한 내용 이외 공급 계약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