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ES 개막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은 수소와 소프트웨어 혁신이라는 미래차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다시 꺼내들었는데요,

왜 수소에 투자하냐는 질문에 정의선 회장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CES 핵심 주제는 수소 모빌리티 전환입니다.

수소에너지를 미래 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입니다.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 'HTWO'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브랜드로 커지고, 수소 관련 실증 사업도 확대합니다.

이같은 비전은 수소 사업이 외면받고 있는 현 시점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후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수소는) 저희 대가 아니라 저희 후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광물자원의 한계를 가진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취득방법이 다양한 수소에너지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미래 에너지원이 수소로 정립했다면 자동차는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정의됐습니다.

기아는 내년 중형 모델 PV5 출시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목적기반 차량(PBV) 상용화에 나섭니다.

평평한 실내공간 특성상 구매자는 활용도에 따라 배달차량으로도, 이동형 사무실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30년간 군용차를 만들며 차량 개조에 특화된 기아는 2030년까지 연간 30만 대의 PBV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모빌리티는 기아 PBV도 있고 그리고 슈퍼널 e-VTOL도 보실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그룹이 CES 2024에 주력 계열사를 총동원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수소·SW 대전환…정의선 "미래 세대 위한 준비" [CE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