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유치…총력 대응"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9일 시청에서 신년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서 "올해 최대 역점과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라며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신청한 도시 가운데 한국의 역사·문화를 잘 보여줄 수 있고 회의장 가까이 숙박시설이 있어 경호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지난해 본예산 1조8천450억원 보다 550억원 많은 1조9천억원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동궁원, 선부역사기념공원, 예술창작소,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조성 등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건천경제자유구역,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시티 등을 조성해 첨단과학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심상권 살리기 사업 추진,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조성, 황성공원 재정비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주 시장은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