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닥지수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닥지수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9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6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3포인트(0.88%) 오른 2590.4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30.49포인트(1.19%) 오른 2598.31에 개장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6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48%), POSCO홀딩스(0.53%), LG화학(0.52%), 삼성SDI(0.8%)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1.99%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92%)는 1%가량 오르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줄어든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단 15.23%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67조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포인트(0.81%) 오른 886.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6.76포인트(1.19%) 오른 886.1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2억원, 112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20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공업은 5.81% 상승하며 코스닥 시총 10위에 올라가 있다. 알테오젠(2.52%), HPSP(2.26%)도 강세를 띠고 있다. 엘앤에프(1.5%), HLB(1.04%)도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48%)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내린 1312.3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포인트(0.58%) 오른 37,683.0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3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포인트(2.2%) 뛴 14,843.77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 수요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애플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은 내달 2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를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의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