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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선박 만드느라 조선 3사, 흑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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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3사의 동반 흑자는 지난해에도 물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오션이 3년 전 수주한 컨테이너선 등 저가 선박을 지난해 해운사에 넘긴 탓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해 1000억원 미만의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3, 4분기 연속 흑자를 냈지만 상반기 적자가 워낙 컸던 탓이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3사는 2011년 이후 13년 동안 동반 흑자를 낸 적이 없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300억원 흑자를 기록,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적자기업 꼬리표를 뗐다.

    업계에선 올해는 동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한 과실을 올해 따낼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업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HD한국조선해양이 1조2500억원, 삼성중공업 4700억원, 한화오션 4000억원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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