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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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인재로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45) 변호사를 영입한다.

국민의힘은 8일 이러한 공식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 뒤 첫 영입 인사다. 김예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염원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교직 생활을 이어오다 2022년 6월 3년 임기의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그간 교권 강화와 교육 정책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면서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을 위해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란 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뒤 학교폭력 피해자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그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과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8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기존 영입 인재들의 입당 환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