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관중석에 등장한 팬들의 '아반도 쾌유 기원' 응원 도구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팬들이 렌즈 아반도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도구를 들고나왔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정관장의 경기에는 정관장 팬들이 아반도의 사진과 그의 쾌유를 바라는 문구가 새겨진 응원 도구로 응원전을 펼쳤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말 고양 소노와 경기 도중 공중에 뜬 상태로 상대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밀려 허리뼈 골절과 뇌진탕, 손목 부상 등 전치 4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KBL이 이후 재정위원회를 열어 오누아쿠에게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으나 팬들은 '솜방망이 징계'라며 KBL 앞에서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또 오누아쿠가 아반도에게 사과했는지 여부를 두고 아직 논란이 계속될 정도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농구장 관중석에 등장한 팬들의 '아반도 쾌유 기원' 응원 도구
이날 정관장 팬들의 응원 도구에는 '절반은 필리핀 사람, 절반은 놀라운 사람'(Half Filipino, Half Amazing)이라고 적혀 있었고, 또 다른 면에는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아반도의 등번호 12번을 새겼다.

정관장 관계자는 "트럭 시위에 나섰던 팬들이 응원 도구를 제작했고, 아반도에게 농구화도 선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팬들의 아반도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