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베터마켓,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마지막 변수' 되나
비영리단체 '베터마켓(Better Markets)'가 목전으로 다가온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터마켓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대하는 서한을 지속적으로 보내왔다. 5일(현지시간)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승인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할 것을 요구했다.

배터마켓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켈러허(Dennis Kelleher)는 대표적인 반 가상자산(암호화폐) 인사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를 "근본적으로 약탈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일컫는 등 가상자산 업계에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또한 캘러허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2020년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팀에서 함께 일하며 긴밀한 관계를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관계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이날 "베터마켓의 이 같은 주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겐슬러와 켈러허의 관계는 긴밀하다. 이점을 주목해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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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