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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중' 몰디브 신임 대통령, "군병력 철수하라" 인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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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중' 몰디브 신임 대통령, "군병력 철수하라" 인도 압박
    친중국 성향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신임 대통령이 자국에서 인도가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몰디브 민주주의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4일(현지시간) 무이주 대통령이 최근 자사와 단독 인터뷰에서 인도가 자국군을 몰디브에서 철수하지 않는 것은 몰디브 국민의 민주적 의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선 과정에서 몰디브에 주둔 중인 인도군 70여명의 철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친인도 성향 후보인 이브라힘 솔리 당시 대통령을 꺾었다.

    무이주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취임 직후에도 인도에 병력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무이주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인도군'이란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의회 승인 없이 외국군 병력이 몰디브에 주둔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 병력이든 자국에 영구 주둔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도 몰디브군 작전능력 강화 등을 위해 인도와 국방협력을 하는 방안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인도군 철수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새롭게 취임한 몰디브 대통령이 첫 외국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는 관행을 깨고 중국을 먼저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친중국 성향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어떠한 나라에 대해서도 적대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몰디브 정부는 '친몰디브'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은 지정학적 중요성이 큰 몰디브를 상대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몰디브와 전통적으로 가까운 나라는 인도였지만 중국도 이에 질세라 지난 몇 년 동안 자본력과 인프라 투자 등을 앞세워 몰디브와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구 50여만명인 몰디브는 1965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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