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매년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계획 수립·시행해야"
서산시의회 고독사 예방 추진…조례안 입법예고
충남 서산시의회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추진한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용경(다 선거구) 의원 등 9명이 발의한 '서산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조례안은 시장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고독사 위험자와 사회적 고립가구뿐 아니라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가구 중 건강상태, 경제상태, 사회적 관계 접촉빈도 등이 취약한 사람도 포함된다.

시장은 이들을 위해 교육·상담, 심리 상담·검사·치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정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 방문간호 서비스 및 구급용품 지원, 문화·여가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 민간 복지자원 발굴·연계, 가스·화재·활동 감지기 및 응급호출 장치 설치 지원, 임종을 앞둔 고독사 대상자 호스피스 지원 등 사업을 펼칠 수 있다.

김용경 의원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단절된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말 기준 서산시 1인 가구는 2만6천207가구로, 전체 일반가구(7만6천382가구)의 34.3%를 차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