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시민들이 지난해 최고의 뉴스로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달 26∼30일 온라인에서 '2023년 구리시 10대 뉴스'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1천32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위는 1천19명(77.1%)이 선택한 '메가 서울 프로젝트 구리시 포함'이 선정됐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구리시가 포함했다.

이에 백경현 구리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재정 권한이 축소되지 않고 유지된 상태의 편입을 희망한다"며 동참 의지를 보였다.

이후 국민의힘은 설문 조사에서 구리시민 67%가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구리시 10대 뉴스 2위는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개발 발표', 3위는 '한강 33번째 다리 구리대교 명명 15만명 서명'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 다양한 축제, 제2경부고속도로 지하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결정, 가족 힐링 테마파크 설치, 3년 연속 시·군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GTX-B노선 갈매 정차 건의,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리시민이 꼽은 지난해 최고 뉴스는 '서울 편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