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양장서 수온 적응 거쳐 축제 3일 전부터 축제장 사전 방양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축제 기간 활용할 산천어 이송 및 축양이 한창이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앞두고 전국 산천어 160t 이송·축양 한창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6일 개막해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춘천, 울진, 봉화, 강릉, 영월 등 전국 각지 양식장의 산천어들이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축제 사용 산천어 물량은 약 160여t으로, 전국에서 양식 중인 산천어의 90%가 넘는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앞두고 전국 산천어 160t 이송·축양 한창
양식 산천어는 약 250∼500g 크기다.

화천군은 축양 산천어를 개막 전인 3일부터 축제장에 사전 방양할 계획이다.

일정 기간, 수온 및 환경 적응 기간을 거친 산천어는 화천천에 투입된다.

앞서 화천군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산천어 샘플을 보내 유해 물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생충, 멜라닌, 말라카이트그린 등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각 낚시터 구획별로 매일 최대 6회가량 방양이 이뤄진다.

화천군은 관광객 방문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방향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앞두고 전국 산천어 160t 이송·축양 한창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축제장에 공급해 관광객들에게 입맛은 물론 손맛까지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